안녕하세요 오늘은 5호선 공덕역 근처에 위치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 마포양지설렁탕 내돈내산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김첨지도 몇 그릇은 포장해 갈 깊은 국물이 일품인 맛집이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마포양지설렁탕 소개
마포양지설렁탕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에 선정될 만큼 이미 인정받은 설렁탕 맛집입니다. 저는 돼지국밥을 먹고 자라온 사람으로 설렁탕은 맛이 강하지 않아 원래 별로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마포양지설렁탕을 맛보기 전까지)
왜냐하면 조금 간이 약하고 맹한 맛이 나는 설렁탕들을 먹어서였습니다. 미쉐린에 선정된 설렁탕이라고 해서 크게 다를까 싶었지만, 간을 하지 않고 국물 한 숟가락 먹은 순간 설렁탕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주소 : 서울 마포구 새창로 6
5호선 및 6호선 공덕역 8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다가 경찰공제회 건물 뒤편에 2층짜리 큰 식당이 보입니다.
※ 영업시간 : 아침 7시부터 밤 8시 50분까지(재료 소진 시 영업종료)
※ 주차 : 가게 앞쪽에 7~8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주차를 도와주시는 분도 계시지만,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주차하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1974년에 문을 연 양지설렁탕이지만 매장을 재오픈하였는지 깔끔한 인상이 강했습니다. 그나저나 미쉐린 6회 연속 선정되었다니, 초심을 잃지 않고 잘 운영 중이신 것 같네요.
미쉐린 가이드 마포양지설렁탕 메뉴
마포양지설렁탕 메뉴는 역시 설렁탕이 메인이고, 내장탕, 꼬리탕, 도가니탕, 우족탕 외에도 수육도 팔고 있습니다.
1인 1탕이 기본이고, 잡내 없이 맑은 국물에 푹 끓인 사골의 고소함과 양지머리의 달달함이 잘 어우러지는 맛이 장점이라고 하네요~
막걸리 4,000원이 눈에 띄네요.. 김치 종류가 배추김치와 파김치 2종이 있었는데 전부 다 맛있었습니다.(사실 3종)
주차하시는 분들은 식사 후 즉시 이동해 달라는 당부가 붙어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주말 늦은 점저를 먹기 위해 4시 정도에 방문한 마포양지설렁탕 주 시간대가 아닌데도, 가게 앞 주차장은 딱 1자리 남아있더라고요. 다행이다 생각하며 후다닥 주차를 했습니다.
다행히 손님이 엄청 많지는 않아 1층 구석자리를 안내받아 착석하고 남자답게 설렁탕 특 한 그릇과 보통 한 그릇을 시켰습니다.
국밥류의 장점은 주문 후 5분 내로 메뉴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모락모락 뽀얀 국물에 빛깔 좋은 고기가 들어간 설렁탕이 금방 나왔습니다.
혈기왕성한 남성분들은 설렁탕 특자를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보통이랑 고기의 양이 4천 원 이상으로 차이가 있어 보였고, 설렁탕이 이상하게 배가 빨리 꺼지는 느낌이 있어서 든든하게 드시길 추천드려요!
설렁탕 국물을 처음 먹어 보았을 때 진한 육수의 맛이 느껴지지만, 조금 싱거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기호에 맞게 소금과 후추 간을 하고, 무엇보다 파는 많이 넣을수록 맛있기에, 고기 반 파 반으로 밸런스를 잡아주었습니다.
파김치, 배추김치, 깍두기가 테이블마다 먹을 만큼 덜어 먹을 수 있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김치가 1등, 배추김치가 2등 깍두기는 나가있어였습니다.
입맛에 맞게 만든 저만의 설렁탕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도 잡내가 하나도 없고 쫄깃쫄깃했고, 국물도 파향이 퍼지니 그 감칠맛이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찍어먹기 위한 양파간장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고기와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양파가 다 떨어지면 이모님께 양파 리필을 부탁하시면 새 소스로 가져다주십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검은색 뚝배기만 덩그러니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근처 갈 일이 생긴다면 재방문하여 또다시 설렁탕 특자를 혼내줄 생각입니다.
요즘같이 일교차도 크고 쌀쌀해진 날씨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고는 합니다. 우리나라엔 참 맛있는 국밥류가 많지만, 한 번씩 깔끔하면서 진한 국물이 생각나실 땐, 미쉐린에서 인정받은 마포양지설렁탕 한 뚝배기 하실라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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