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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시그니엘 81층에 위치한 한식 오마카세 맛집 비채나에 방문한 내돈내산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연인과의 소중한 날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자주는 아니지만 기념일에 방문하여 좋은 뷰와 맛있는 한식을 드시기에 정말 좋은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위치 

비채나는 잠실에 가면 누구나 볼 수 있는 고층 빌딩 롯데타워 81층에 위치한 고급 한식 오마카세입니다. 잠실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롯데타워가 있기에 접근성도 좋고, 롯데타워 주차장도 이용이 가능하기에, 소중한 기념일에 방문하셔서 추억을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창가 자리 예약이 쉽지 않고, 주말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미리 예약을 하시고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81층 

※ 영업시간
오전 11:30 -  밤 22:00까지
14:30 - 18:00 브레이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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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비채나 코스요리 출처: 비채나

 

비채나는 4가지 코스요리를 선택하여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주중이나 주말, 공휴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코스요리가 한정되어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 산천코스 : 115,000원 코스는 주중 점심만 가능하며 주말, 공휴일 점심에는 140,000원입니다.
2. 일월코스 : 200,000원으로 주중 저녁에 가능합니다.
3. 구학코스 : 240,000원으로 주중, 주말 저녁에 모두 가능합니다.

  • 1스타 -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단아한 한식 다이닝을 선보이는 비채나. 이곳의 차별화된 맛은 시간과 정성이 깃든 장과 김치 등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현대적 이면서도 전통에 충실하며 고급스러운 메뉴에선 한식에 대한 셰프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층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 일월코스(200,000원)

소중한 단짝과 중요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시그니엘 호텔 예약을 하고, 금요일 7시 30분 예약으로 비채나를 방문하였습니다. 비싼 음식이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 FLEX 한 번 하였습니다. 시그니엘 라운지에서 가볍게 와인과 샴페인을 마시고, 81층에 방문하여 늦은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일월코스는 봄의 맛을 중심으로 하여 산뜻하고 깔끔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비채나

가는 길부터 입구까지 고급진 비채나입니다. 이쁜 그릇들이 가게 외관에 장식되어 있고, 조용한 음악과 포근한 음악이 다가갈수록 들리며, 기대감이 증폭하기 시작합니다.

예쁜 그릇들

장식된 그릇들을 보며, 진품명품에 내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왠지 고급진 식당에 이렇게 장식된 것을 보니, 비싼 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해파리가 둥둥

실내로 들어가면 창 밖으로 멋진 서울 잠실의 야경과 하늘엔 해파리를 닮은 조명들이 이쁘게 반짝이고 있습니다. 몽글몽글 만져보고 싶은 조명이더라고요..


1. 유자식혜

유자식혜

자리에 착석하여 일월코스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제일 처음 유자식혜가 나왔습니다. 유자향과 고소한 식혜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유자식혜로 입을 한 번 씻어줍니다. 직원 분이 하나하나 요리를 내주실 때마다 친절하게 요리에 대한 설명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설명을 해주십니다.

2. 대게부각말이

대게 부각말이

2번째로 나온 대게부각말이입니다. 대게살을 고소한 튀김으로 말아서 위에 부각을 얹어 놓았습니다. 비주얼이 상당합니다. 한 입 크기긴 했지만 먹기 미안할 정도로 비주얼이 이뻤습니다. 이쁜 만큼 맛도 고소하고 좋았습니다. 요리 나오는 시간이 전체를 2시간으로 잡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텀이 꽤 긴 느낌이 있었습니다.

3. 돼지감자죽

달달 고소한 돼지감자죽

3번째로 돼지감자죽입니다. 돼지감자죽과 이쁘게 꽂혀 있는 것은 트러플 버섯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돼지감자죽이 엄청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달달한 맛이 나고, 한 숟가락마다 트러플 한 점씩 올려 먹으니 내가 죽을 이렇게 좋아했었나 할 정도로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완전 강추!(이유식 같은 느낌!)

4. 한우육회

너무 이쁜 한우육회

사진으로 다시 봐도 너무 이쁘고 먹기 아까운 한우육회입니다. 소스를 따로 주셔서 소스를 살짝 부어서 먹으면 되는데, 저 비주얼을 망가뜨리기 미안하더라고요... 하지만 한 입 넣고 나니, 순식간에 빈 그릇만 남겨졌습니다. 육회는 정말 신선한 맛에 육회와 무 한 점씩 입에 넣으니 순식간에 녹아버렸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밤이었습니다.

5. 쑥전

쑥전!

쑥전입니다. 상큼하고 향긋한 쑥이 올라가 있는 전 요리로 작은 무인도 같은 느낌의 튀김입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튀김과 식감도 재밌었던 요리였습니다. 

6. 전복삼합

전복삼합

다음은 전복삼합입니다. 전복껍데기 하나가 나오길래 뭔가 했는데 껍질을 벗겨보니 노르스름 이쁜 전복튀김? 이 나오더라고요.. 양은 적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어떤 3가지가 섞여서 삼합인지는 모르겠지만, 튀김과 전복과 소스일까요?.. 흠
맛이 기억에 엄청 남아있지 않은 것 보니, 무난한 전복튀김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7. 한우등심구이

한우등심구이

메인 요리인 한우등심구이입니다. 아삭한 채소들과 맛있는 레어?로 구운 한우등심과 버섯구이가 함께 나옵니다. 종지에 들어있는 건 쌈장입니다. 그리고 쌈야채를 서머롤처럼 말아서 주시더라고요 재미있는 메뉴였습니다. 한우등심은 맛이 없을 수 없겠죠? 한 점 한 점 아껴서 먹었습니다.

8. 솥밥과 쭈꾸미 연포탕

솥밥과 쭈꾸미 연포탕

다음은 식사메뉴인 솥밥과 쭈꾸미 연포탕입니다. 밥은 겉보기엔 일반 밥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꼬들꼬들한 쌀알과 무슨 물로 지은 밥이라고 하셨는데, 여하튼 밥 자체가 맛이 있었습니다. 연포탕의 경우에도 진한 국물과 고소한 맛이 해장에 완벽할 맛이었습니다. 저녁에 먹었지만, 아침에 이렇게 한 끼 먹고 출근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9. 오과빙수, 금귤정과, 곶감수정과(완전 강추!)

맺음요리 디저트 존맛탱!

맺음 요리로 나온 디저트는 오늘 메뉴 중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디저트를 가져다주시면서 빙과를 먼저 먹고, 그다음 금귤정과, 마지막으로 곶감수정과를 맛보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먼저 오과빙수는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일반적인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일 줄 알았지만, 약간 한약 같은 맛과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이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져 먹는 순간 으으음! 하는 신음이 나왔습니다.
금귤정과는 한과 위에 금귤을 올려놓은 디저트로 무난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대망의 하이라이트는 곶감수정과였습니다. 곶감을 어떻게 저렇게 만드셨는지 모르겠지만, 계란 노른자 같은 곶감을 입안에 넣고 살짝 씹어주면 그 속의 곶감향이 입안에 확! 퍼지면서 녹아 없어지더라고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달지도 않고 은은한 향이 입안에 남아서 마무리 디저트로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은 롯데 시그니엘 81층에 위치한 한식 오마카세 비채나에 대해서 내돈내산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소중한 사람이나 가족과 즐거운 추억 한 번 만들기에는 재밌고 신기한 음식을 멋진 시티뷰와 함께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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