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미 유명한 맛집이 아닌,
군포역 근처에 위치한 조용한 로컬 맛집인 까치포차 내돈내산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주인아주머니의 큰 손과 따뜻한 정이 집밥을 생각나게 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격도 엄청 착한 맛집이었습니다.
1. 위치
아직 네이버나 지도 등에서 업데이트되지 않아, 까치식당으로 검색을 해야 하지만,
나름의 리뉴얼을 하셔서 가게 이름이 까치포차로 바뀌었습니다.
까치포차는 군포역전시장 안의 조용한 골목 한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포역 1번 출구에서 170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엄청 가깝고 접근성 좋은 위치입니다.
평일 한적한 저녁시간 저녁을 먹고, 2차 장소를 물색하던 중 우연하게 찾게 된 까치포차...
솔직히 처음에는 시간상황이나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없어, 별 기대 없이 방문을 하였습니다.
주차는 좁은 골목이기에 힘들고, 군포역 공영주차장이나 역전시장의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장실은 가게 왼편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가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집밥느낌이 물씬 나는 까치포차입니다.
2. 메뉴판
까치포차의 메뉴판입니다. 일반적으로 실비집이라 불리는 그런 종류의 식당처럼 보입니다.
닭볶음탕 및 한식메뉴가 주류였고, 저희는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빈대떡 하나를 시켰습니다.
3. 빈대떡(단돈 만원)
배가 불러 빈대떡에 소주나 한 잔 먹고 가자!라는 마인드로 들어간 까치포차..
기본으로 직접 만드신 4종 반찬을 내주십니다. 나물을 좋아하지 않는데, 어머니가 해주신 반찬이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단지 빈대떡 하나만 시켰을 뿐인데... 우억국을 1인 1그릇 내어주십니다. 배고프지 않냐며 공깃밥까지 주신다길래
극구 사양하였습니다. 만 원짜리 시키고 너무 많이 주셔서 죄송했습니다...ㅠ
만 원짜리 빈대떡을 시켰는데, 엄청난 양의 오징어와 듬뿍 넣어주신 파가 들어있는 빈대 해물파전(?)이 나왔습니다.
이게 어떻게 만원이냐며, 손님이 죄송할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쫄깃한 반죽과 신선한 파와 오징어의 식감이 엄청 맛있었습니다. 그냥 간장도 아닌 정성스레 만드신 간장까지
나만 알고 싶은 가성비 킹갓 맛집입니다.
집밥 반찬 4종에 우억국.. 그리고 엄청나게 풍부한 빈대 해물파전과 소주 1병을 주문하여, 만오천원을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사장님께 자주 팔아드리겠다며, 사과를 하고 나온 정이 넘치고, 맛은 더욱 넘치는 까치포차였습니다.
군포역 근처에 갈만한 가게들이 많이 없는데, 혹시나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장님께 죄송해하니, 명함을 주시면서 백숙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미리 2시간 전에 전화 예약을 하면 준비해 주신다고 합니다.
오늘은 우연히 방문하여 손님이 미안해진 포차인 까치포차에 대하여 내돈내산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맛뿐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해진 밤이었습니다. 강추드리니, 꼭 방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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