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삼성역 호텔 글래드 지하에 위치한 고급진 분위기의 일본식 선술집 갓포아키 내돈내산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어두운 분위기에서 한 번쯤 고급 음식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맛집입니다.(비쌈 주의)
※ 위치
일본식 이자카야 맛집 갓포아키는 삼성역 1번 출구로 올라오시면 전면에 바로 위치한 호텔 글래드의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텔 지하에 이자카야가 있다는 사실이 조금 놀랐지만,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 두 번 놀라게 되었는데, 뒤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610 글래드코엑스센터 B2
주차는 글래드 호텔 주차장에서 진행하셔도 되지만, 이자카야에는 술을 마셔야 제 맛이고, 접근성이 좋은 삼성역 1번 출구에서 44M에 위치하고 있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글래드 호텔에서 머무르시는 분들이라면,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입구가 어디야?
글래드 로비에서 지하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에 도착하였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 도저히 술집이 있을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더라고요.... 심지어 헬스장 밖에 보지 못해 어디에 술집이 있는 거지? 잘 못 온 건가 의심하던 찰나에 엘리베이터가 왜 갑자기 하나 더 있지?라고 생각했고, 엘리베이터 옆을 보니 갓포아키 글자가 보이더라고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시면 분위기 있는 이자카야 갓포아키가 나타납니다..(이 세계로 가는 문인줄..)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짧은 복도를 지나 어둡고 고급진 분위기의 갓포아키가 나타나고, 친절하신 종업원 분들이 안내를 해주십니다. 평일 퇴근시간인 7시 조금 넘어서 도착하였는데, 2팀정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 메뉴
갓포아키의 메뉴는 회부터 시작하여, 초밥류, 나베류 등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이 있지만, 음식사진이나 생소한 메뉴들이 많기 때문에, 메뉴판으로 보시고 주문하시기보다는, 테이블에 위치한 QR코드를 스캔하셔서 메뉴를 보시면 사진과 함께 조금 더 편하게 메뉴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이용하시면 사진과 함께 메뉴 설명을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 마구로마키(22,000원)와 도미 머리 조림(29,000원), 문어 튀김(24,000원)
저희는 참치 김말이인 마구로마키와 도미 머리 조림을 먹었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많고 궁금하고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많았지만, 일단 금액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많이 드시는 메뉴들로 우선 먹어보았습니다.(많이 벌어서 다시 오자..)
마구로 마키는 8 PIECE에 22,000원 도미 머리 조림은 반쪽을 시켜 29,000원이었습니다.
주문을 하면 물과 함께 간장을 세팅해 주십니다. 갓포아키의 매력은 테이블이 원형으로 부스처럼 되어있는 곳이 많고, BAR 쪽도 자리가 좋아 보였습니다. 직장인 분들이 퇴근 후 직장 동료분들이나 친구분들 생일 기념으로 많이 오신 것 같았습니다.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삿포로 생맥주 1잔과 짐빔하이볼 하나를 시켰습니다. 금액은 한 잔에 만원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기본으로 주시는 생선 뼈 튀김(?)이 바삭바삭 고소한 것이 맛이 좋았습니다. 하이볼은 단 맛은 잘 없고 술맛이 많이 나지만, 이게 진정한 하이볼인 것인가? 하면서 가볍게 마셨습니다.
마구로 마키가 나왔는데, 정말 먹기 아까울 정도로 플레이팅이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한 점 한 점 정말 맛을 음미하면서 먹었습니다. 참치의 고소함과 알싸한 대파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꼭 방문하시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종업원 분이 나오셔서 도미 머리 조림 조리 시간이 25분이나 걸린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이미 마구로 마키 8점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문어 튀김(문어 튀김)을 추가하였습니다.
문어 튀김 또한 역시 플레이팅이 엄청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양도 나쁘지 않고 쫄깃쫄깃 고소한 식감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양념도 단짠이 적당하여 술안주로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굴튀김도 맛있어 보였는데, 이 날은 굴이 다 나가셨다고 하셔서 문어로 대체하였습니다.
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도미 머리 조림이 나왔습니다. 도미 머리라서 먹을 부분이 많이 없을 줄 알았지만, 도미 머리에 살이 생각보다 많고, 엄청 살이 부드러웠습니다. 양념도 달콤 매콤하여 벨을 누르고 공깃밥을 시켰습니다. 연근, 버섯과 꽈리고추가 양념이 잘 배어있어서 오늘의 밥도둑으로 인정했습니다. 갓포아키에는 음식점에 보통 있는 소주나, 맥주류는 없습니다. 주류가 고급 주류들이 많아서 금액대도 꽤 비쌉니다. 소주가 먹고 싶었지만, 하이볼로 만족하기로 하고, 절주 했다는 위안을 삼으며 카드 줄다리기를 종업원 분과 하고 귀가를 하였습니다.(10만 원 가까이 나온 듯합니다.)
나가는 출구 또한 엘리베이터 문을 타고 돌아갑니다. 입구에서부터 신기하고 재밌는 삼상역 갓포아키였습니다. 기념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다면, 프라이빗하면서 분위기와 맛도 있는 갓포아키에서 플렉스 한 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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