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홍대입구역과 연남동 인근에 위치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에 선정된 찐 라멘 맛집 사루카메 내돈내산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평소에 일본라멘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맛집을 방문하게 되어 너무 기대가 가득했는데, 그 기대에 충분히 부흥한 훌륭한 라멘이었습니다.
홍대, 연남동 라멘 맛집 사루카메 소개
사루카메는 현재 2대째 혼마 히로토 오너 셰프가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1대 셰프와의 교감으로 기존 레시피를 보존하여 일본 전통 라멘의 맛과 전통을 유지하고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에도 선정된 개성 있는 라멘 맛집입니다.
※ 위치 : 2호선, 공항철도 및 경의중앙선이 정차하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400미터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연남동 산책로를 구경하며 걷다 보면 도착해서 멀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 영업시간 :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업하고 11시 30분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영업합니다.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입니다.
※ 주차 : 주차는 불가능합니다. 주변 공영주차장이나 주차타워에 돈을 내고 주차하신 후 방문하셔야 됩니다.
※ 예약 :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하지만, 현장 예약자 2인이 있어야 예약 시스템이 오픈되어서, 예약이 열리는 시간에 계속 확인하시면서 미리 오픈런을 하셔야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고 식사가 가능할 것 같았어요!
저는 운이 좋게 3번으로 예약이 잡혀서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에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연차를 쓰고, 월요일 오전 11시 30분 오픈 시간에 방문하였는데요.. 이미 가게 오픈 전에 대기석에서 오픈런을 하시는 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꼭 캐치테이블로 확인하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홍대, 연남동 미쉐린 라멘 맛집 사루카메 메뉴
홍대, 연남동 미쉐린 라멘 맛집 사루카메는 역시 라멘메뉴 몇 개만으로 승부를 하고 있습니다. 메뉴가 적을수록 더 맛집이라는 제 생각에 정확히 부합하는 집이었어요.
오픈런을 해야 먹을 수 있는 런치, 디너 각 10그릇 한정인 바지락 꽃게라멘이 가장 맛있어 보였고, 명물 바지락라멘과 스테미너동 세트까지 해서 두 가지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가게 앞 대기석에서 핸드폰으로 캐치테이블 입장 문자를 받아 들어가면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자리를 지정해 주시고, 가게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3번째로 입장이었기에 운이 좋게 바지락 꽃게라멘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싱글벙글하며 자리에 앉았어요
자리에 앉으면 위와 같이 라멘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차슈 고기로 면과 약간의 파를 감싸서 먹는 것을 추천받았습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먹는 방법을 안내해 주시는 것을 보니,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게 느껴졌습니다.
먼저 명물 바지락라멘과 세트로 주문한 스테미너동이 나왔습니다. 직원분이 토치로 고기 위쪽에 불맛을 살려주시는 불쇼도 해주셨고, 같이 나온 수란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저 수란과 간장소스를 같이 고기 위로 뿌려서 비빈 후 라멘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가격에 비해 양도 푸짐하고 라멘만으로 조금 부족할 수 있는 포만감도 충족이 되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솔직하게 라멘 맛이 기억에 오래 남고, 스테미너동은 먹을만하다는 느낌만 남아있네요.
두 번째 메뉴는 사루카메의 자랑인 바지락 꽃게라멘입니다. 풍부한 바지락과 크게 올라간 꽃게 반마리 그리고 직원분이 바로 썰어주시는 차슈까지 눈부터 우선 즐거워지는 비주얼입니다.
사루카메는 직접 라멘 조리과정을 볼 수 있어서 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해산물 베이스의 라멘은 많이 먹어보지 못했는데, 첫 한입을 먹는 순간 왜 미쉐린에 선정되었는지 바로 깨달아버렸습니다.
침침했던 눈이 시야가 트이는 맛이랄까요? 면도 정말 적당히 잘 익었고 특히 국물이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차슈도 질기거나 냄새도 나지 않고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라멘을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일본에서 먹어본 라멘까지 포함하더라도 세 손가락 안에는 충분히 들어갈 것 같습니다.
다만, 중간 이상 먹다 보면 조금 짜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요. 국물이 식으면서 짠맛이 조금 더 강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첫 한입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세 번째 메뉴는 명물 바지락라멘입니다. 오픈런에 실패하여 바지락 꽃게라멘을 못 드시면 당연히 스테디셀러인 명물 바지락라멘을 먹어보아야 할 것 같아요. 바지락 꽃게라멘이 조금 더 강한 꽃게향이 국물에 배어있다면, 바지락라멘은 조금 더 담백한 국물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신선하고 다양한 크기의 바지락들과 널찍한 차슈와 파 그리고 면을 같이 먹으면 앞으로 어디 가서 일본라멘으로 만족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임팩트 있는 라멘을 먹어서 기분 좋은 점심이었어요!
오늘은 홍대, 연남동에 위치한 미쉐린 서울 2024에 선정된 일본식 라멘 맛집 사루카메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 보았습니다. 추운 겨울 먼 일본까지 못 가더라도 한국에서 훌륭한 일본 라멘을 먹을 수 있어서 새삼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아재 같은 생각을 한 날이었네요. 조금 부지런히 움직이셔서 예약도 웨이팅도 길 수 있지만 꼭 먹어봐야 하는 사루카메 라멘을 한 번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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