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신사역 맛집] 스모크 다이닝 IMOK 코스요리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남 신사역에 위치한 불과 연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코스로 제공하는 스모크다이닝 IMOK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자주 먹을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특별한 날 예약 방문하면 절대 실패가 없는 코스요리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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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 다이닝 IMOK 소개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코스요리 맛집 스모크 다이닝 IMOK은 Taste of Seoul에 선정될 만큼 인기도 많고, 예약이 필수인 매장이었습니다. 어렵게 예약이 오픈되는 날 광클로 주말 점심코스 예약을 할 수 있었어요.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2길 6 지하 1층

 3호선, 신분당선 신사역에서 도보로 540m 위치에 있습니다.

※ 영업시간 : 일요일, 월요일은 휴무일이며, 화요일 ~ 토요일 점심 12시 ~ 오후 3시, 저녁 6시 ~ 9시까지 영업합니다.

※ 주차 : 가게 1층에 발렛 파킹을 하셔야 하며, 기본 2시간에 5천 원입니다. 2시간 이후에는 추가 10분당 1,000원 발생합니다. 

※ 가격 : 홀/바 - 런치/디너 150,000원으로 가격 동일, 런치 룸 180,000원, 디너 룸 220,000원입니다.

※ 예약 : 가장 중요한 예약입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로만 가능하며 매월 10일 오후 1시에 일제히 진행되니, 꼭 방문하실 날짜와 시간을 미리 정하신 후 10일 오후 1시에 오픈런을 하셔야 합니다!!

 

 스모크 다이닝 IMOK은 유용욱 고기연구소로 마포에서 영업을 하시다가 새롭게 강남에 오픈하신 가게였어요. 이전에도 유명한 훈연 고기 코스요리 맛집이지만, 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가게로 이전하여 대접받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눈과 입, 그리고 귀까지 즐거운 고급스러운 한 끼 식사였어요.

이목 가게 내부

고급스러운 내부와 잘 맞춰 입은 친절한 직원들이 가게 입구에서부터 안내를 잘해주시고 미소로 맞이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희는 요리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주말 런치 바 자리를 예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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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신사역 맛집 IMOK 스모크 다이닝 메뉴 소개

 강남, 신사역 맛집 IMOK은 깔끔하게 정리된 자리에 앉으면 비치된 메뉴판을 통해 제가 먹을 코스요리를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바, 홀 그리고 룸, 런치와 디너에 따라 조금 메뉴가 다르지만 큰 구성은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이목 코스요리 구성과 가격

 정말 중요한 정보인데, 제가 적게 먹는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양이 엄청 많습니다. 중간 비프립 먹을 정도엔 배가 터질 것만 같았어요. 위 운동을 충분히 워밍업 하시고, 장도 한 번 비우시고 방문하셔서 비싼 코스요리 꼭 다 드시길 바랍니다..

이목 스모크 다이닝 소개와 메뉴, 그리고 음료 메뉴들

차를 가지고 방문하여 발렛 파킹을 맡겨서 술은 못 마시고, 무알콜 와인 종류를 주문하여 마셨습니다. 가격이 만 원대였던 것 같은데 델몬트 포도주스 맛과 비슷해서 탄산수를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강남, 신사역 맛집 IMOK 훈연한 한입거리, 가리비와 한우

 첫 번째 메뉴로 훈연한 한입거리, 가리비와 한우를 먹었습니다. 직원 분이 직접 메뉴를 가져다주시고, 음식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 잘 모르는 단어들이 나와도 머리를 끄덕거리며 최대한 아는 척을 해줬습니다. 어차피 맛이 있을 거라 빨리 먹고 싶은 생각뿐이었어요.

훈연한 한입거리, 가리비와 한우

 감태에 말린 육회와 가리비입니다. 입맛을 폭발적으로 돋워주는 맛이었어요. 특히 감태와 한우 육회의 조합은 감칠맛이 장난 아닙니다. 고소하고 달콤한 육회와 짭짤하고 바삭한 감태가 10개 정도 더 먹고 싶은 맛이었고, 가리비도 쫄깃쫄깃하고 비린 맛 하나 없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시작부터 IMOK이 왜 예약이 힘든 맛집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강남, 신사역 맛집 IMOK 양송이 스프

 두 번째, 코스요리는 양송이 수프입니다. 오랫동안 끓인 것인지 수프의 질감과 고소함이 위장을 감싸는 맛이 정말 맛있었어요. 눈이 없는 룸이 아니라 직원분들이 앞에 계셔서 박박 긁어먹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양이 5 숟가락 정도 나오는데, 절대 양이 적다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코스요리의 양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먹방 유튜버분들 나와주세요..

너무 고소하고 부드러운 양송이 스프

 정말 부드러운 질감이 일품이고, 고소하고 은근한 감칠맛이 폭발하여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강남, 신사역 맛집 IMOK 한돈 베이컨

 세 번째 메뉴는 한돈 베이컨입니다. 얇게 자른 베이컨과 훈제한 돼지고기에 피스타치오 가루를 입혀서 불맛에 고소함을 더해 짜지도 않고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베이컨과 오랜 시간의 훈연으로 기름기가 쫙 빠진 훈연 맛의 돼지고기를 피스타치오 가루와 곁들여 먹었습니다. 바삭한 빵까지 함께 주셔서 햄버거처럼 빵과 같이 먹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돈 베이컨

  이 요리를 먹고나서부터 조금씩 배가 불러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고기가 포만감이 많은 음식이라 코스 중간중간 텀을 두고 요리를 건네주시지만, 시간제한이 있는 코스요리에 가격이 싸지 않아 남기기 싫은 마음, 그리고 맛도 있기에 심호흡을 하며 먹었습니다. 

 

강남, 신사역 맛집 IMOK 미니코스 샐러드

 네 번째 메뉴는 고기를 한 번 먹어줬기에 상큼한 샐러드로 입을 헹궈줄 차례입니다. 미니코스 샐러드를 처음 먹어봤는데 아삭한 미니코스 식감이 일품이었어요.

미니코스 샐러드

홀에 앉으시면 저렇게 분주하게 메뉴를 만들고 계시는 셰프들을 볼 수 있어 눈도 즐거웠습니다. 우리가 먹을 미니코스 샐러드도 저 중에 섞여있었죠. 미니코스 샐러드는 간새우가루를 뿌리고 치즈가 올라가 있어서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샐러드였는데, 한 입 베어물 때마다 ASMR급 아삭한 소리가 나서 재미있었어요.

 

강남, 신사역 맛집 IMOK 시그니쳐 비프립

 다섯 번째 메뉴는 대망의 IMOK 시그니쳐 메뉴인 비프립입니다. 유용욱 셰프께서 직접 요리방법과 메뉴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해체 전 비프립을 가로로 썰면 어디에 쓰이고, 세로로 썰면 어디에 쓰이는 등 재미있는 이야기도 같이 해주셔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왼쪽 친구가 오른쪽으로 쨘~!

 장작 위에 해체 전 비프립을 보여주십니다. 셰프님께서 설명을 하시고 가져가시면 홀에서 보이는 곳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십니다. 홀그레인 소스와 다른 소스는 이름이 기억이 안 나지만, 두 가지 소스 그리고 백김치를 함께 주셔서 버거울 수 있는 고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해 주십니다. 양은 장작위의 고기보단 적습니다.

 시그니쳐 메뉴답게 훈연 향이 정말 좋은 부드러운 고기였어요. 배가 불러도 맛이 있어서 계속 한 점 한 점 소중하게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몰래 벨트를 느슨하게 늘렸지만 금세 배가 조였습니다. 내 위장이 이렇게 원망스러운 건 처음이었어요.

 배가 불렀음에도 정말 맛있게 먹었던 메뉴였어요. 고기에 대한 오랜 연구와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강남, 신사역 맛집 IMOK 갈비 라면

 여섯 번째 메뉴는 갈비 라면입니다. 메뉴를 보시며 여기까지 글을 보셨다면,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배가 불러 지친 표정으로 있었는데, 유용욱 셰프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우리 가게에서 갈비 라면이 제일 맛있어요." "네?!"

진정한 시그니처? 갈비라면

 갈비 라면은 일반적인 라면과는 다르게 진한 국물과 꼬들한 면 그리고 부드러운 갈빗살이 들어간 라면입니다.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못 먹겠다고 생각했지만, 한 입 먹은 순간 또다시 저의 부족한 용량을 원망했습니다. 국물이 정말 진해서 진국이예요. 80% 정도 먹고 도저히 못 먹겠다고 소리 지를뻔하며 수저를 놓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급 라면을 남긴 것이 한이네요 ㅠ

 먹다가 화장실 가서 최대한 배를 비워보았지만, 위와 장은 따로 기능을 한다는 상식을 잊을 만큼 먹고 싶은 욕구가 강했습니다. 

 

강남, 신사역 맛집 IMOK 티와 봉평 메밀 아이스크림

 드디어 마지막 메뉴인 디저트.. 티와 봉평 메밀 아이스크림입니다. 어느 현자가 그랬던가요.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고, 정말 신기하게도 아이스크림은 맛있게 안 남기고 먹었습니다. 디저트 배는 따로 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메밀 아이스크림

 소화에는 역시 아메리카노입니다. 시원하고 담백한 아메리카노로 입을 한 번 헹궈주고, 메밀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저 아이스크림 어디 안 파나요? 너무 맛있습니다. 짭짤한 감태같은 맛과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단짠의 환상 조화를 이루며 완벽한 식사의 마무리를 제공해 줬습니다. 정말 맛있는 메밀 아이스크림입니다. 추운 겨울이어도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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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첫 메뉴가 나오기 전에 햄버거가 맛있다길래 추가 주문했던 걸 까먹었습니다. 다행히 크기가 크지 않아 어떻게든 먹었는데 웬만한 대식가가 아니시면 햄버거가 맛있지만 심사숙고 부탁드립니다. 충분히 너무너무 배가 부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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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핫한 코스요리 맛집인 IMOK 스모크 다이닝에 다녀온 내돈내산 후기를 올려보았습니다. 정말 맛있고 양도 많은 맛집이고, 가격도 음식 퀄리티와 양에 비하면 소중한 날엔 방문할 만한 찐 맛집이었습니다. 예약이 쉽지 않은 만큼 꼭 매달 10일 오후 1시에 캐치테이블을 이용하여 소중한 날 소중한 사람과 맛있고 푸짐(?)한 한 끼 식사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